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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디지털사로 진화' 롯데손해보험, '앨리스'·'원더' 앞세워 CSM 견인

  • 오래 전 / 2025.09.02 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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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출시 2년 만에 고속성장…"2030 미래 고객 확보"
- '원더' 빠르고 편리한 영업지원…"신계약 CSM 확대 견인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전환 성과를 기반으로 새 회계기준(IFRS17) 핵심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키워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온라인 채널 강화를 넘어 보험업 전 과정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 특히 두 개의 핵심 플랫폼인 '원더'와 '앨리스'를 앞세워 디지털 전략을 이끌고 있다. 

◆ '앨리스' 출시 2년 만에 고속성장…"2030 미래 고객 확보"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앞세워 장기보장성 보험의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8월 출시된 온라인 영업 플랫폼 '앨리스'는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담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출시 2년 만에 지속적으로 계약건수를 늘리면 빠르게 성장했다. 

올 상반기 고객 유입(MAU)은 총 196만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4% 늘었다. 계약 체결 건수도 12만6752건으로 무려 63.6%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관계자 "앨리스 출시 초기 '여행자보험', '원데이 자동차 보험' 등 일상에서 필요한 소액 단기 보험을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 리스크 보장에 빠르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취미와 여가에 초점을 맞춘 특화 상품도 앨리스의 성장을 이끌어줬다. 누적 계약 건수 10만건을 넘어선 '골프보험'은 50회 라운딩까지 보장하는 'N회권 플랜'도 선물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암·뇌심보험 등 장기보장성 보험과 서핑보험과 같은 특화 상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공연장 상해 및 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덕밍아웃 보험', 직장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상속 리스크를 보장하는 '직장인 보험' 등 이색 상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에 친숙한 2030세대의 가입자 비율이 48%에 달해 미래 성장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앨리스는 B2C 기반 생활 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서 보험 소비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앨리스를 더욱 고도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원더' 빠르고 편리한 영업지원…"신계약 CSM 확대 견인"

'원더'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 등 영업 전 과정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 담은 영업 지원 플랫폼이다. 설계사가 사무실에 전혀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모바일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른바 'N잡러 설계사'들이 '원더'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신규 스마트플래너 위촉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장기보험 신규 계약 건수와 보험료도 10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손보는 '원더'를 통해 스마트플래너(설계사)를 대폭 늘렸고, 이들이 확보한 장기보험 계약은 신계약 CSM을 크게 확대했다.

올 상반기 신계약 CSM은 2135억원으로, 이 중 2분기에만 1036억원이 유입됐다. 앨리스를 통해 확보된 고객들은 디지털에 친숙하고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따라서 높은 계약 유지율을 이어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CSM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롯데손보가 무·저해지상품 해지율 가정에 예외모형을 사용함으로써 상반기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CSM은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CSM은 꾸준히 순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차 역마진 해소를 통해 2분기 중 준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계약 CSM의 안정적 확보와 투자부문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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