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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가을 분양 성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공급 예정

  • 오래 전 / 2025.09.05 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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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사진=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사진=중흥토건]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9월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곳곳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3만3057가구로, 지난해(16만617가구)보다 17.16% 줄어든 수치다. 공급 감소세 속에서도 9월에는 전국 13곳에서 1만8515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이 집중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만 1만551가구에 달해 올해 월별 대단지 공급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뚜렷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전국 청약 아파트 경쟁률을 살펴보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평균 9.1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00가구 미만 단지는 6.29대 1에 머물러 차이를 보였다.

공급 희소성도 돋보인다. 같은 기간 분양된 전체 125개 단지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는 23곳으로, 비중은 약 18%에 불과하다. 이처럼 한정된 공급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청약시장에서 이른바 ‘대단지 프리미엄’이 확연히 자리 잡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상징성과 희소성은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 커뮤니티 시설 확보 등에서 소규모 단지보다 경쟁력이 높다. 입주 이후에는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대단지 프리미엄’이 확실히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 1251가구 규모의 ‘영통롯데캐슬엘클래스1·2단지(202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6억원) 대비 2억7000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2038가구 규모 ‘킨텍스윈시티1·2·3블럭(2019년 8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4월 13억3000만원에 거래돼 지역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방 시장에서도 대단지 프리미엄은 이어진다. 부산 동래구의 1064가구 규모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2017년 1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7월 10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전 동구 1588가구 규모의 ‘신흥SK뷰(2022년 4월 입주)’ 전용 84㎡ 역시 지난 2월 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분양 물량 감소로 새 아파트 공급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9월 대단지 분양은 희소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기회로 평가된다”며 “특히 대단지는 주거 만족도가 높고 입주 후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9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주목할 만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중흥토건은 9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총 1096세대(1·2단지)의 대단지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2023년 이후 구리시에서 공급되는 첫 1000세대 이상 대단지다. 단지는 서울 동북권과 맞닿은 ‘준서울 입지’를 갖췄다. 단지 앞 경춘로를 통해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상봉역에는 GTX-B 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교통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9월 경기도 오산시 서동 일원 세교 2구역에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1㎡ 142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근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동탄 트램, 수인분당선 연장 등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가수초교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단지 동쪽으로 가감이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쪽엔 서동저수지 수변공원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 AB8블록 공공택지에 조성하는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20㎡ 153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교통·생활·교육 인프라가 갖춰진 아라역 생활권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김포공항, 계양, 부평, 송도 등 주요 거점을 직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근에는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과 검찰청 북부지청 예정지를 포함한 법조타운과 스마트위드업 등 업무시설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인천아라초(협의 중), 아라중·고, 아라꿈유치원 등이 위치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쿼드러플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 선보이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의 견본주택을 5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민간임대 물량을 제외한 97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총 6000여 세대 규모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두 번째 분양 단지로, 대형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8일 특별공급에 이어 9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2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0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의 대부분이 판상형 구조의 4Bay 맞통풍 설계로 구성되고, 드레스룸, 알파룸(일부 타입), 대형 펜트리 등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단지 내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스크린야구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되며,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층간소음 기술인 ‘H 사일런트 홈’이 부산에서 최초 적용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건설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되며 단지 앞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이 인접하며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에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독서실,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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