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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리투오’거래처 1,000여 곳 돌파.."피부 재생 기업으로 사업 전환"

  • 오래 전 / 2025.09.08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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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리투오(Re2O)’의 거래처가 1,000여 곳을 돌파하면서 피부 재생 전문 기업으로의 정체성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메가덤·메가카티 등 수술용 인체조직 이식재 중심의 의료기기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피부 ECM(세포외기질)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를 앞세워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투오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8월 기준 거래처는 약 1,000곳(엘앤씨 직거래처 및 휴메딕스 협업 거래처 포함)에 달하며, 연말까지 2,000곳 돌파가 예상된다. 의료진 사이에서는 ECM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이 기존 스킨부스터와 차별화된 피부 재생 메커니즘으로 인식되며, 제품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와 동일한 ECM 기반 기전을 갖는 의료기기 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투오는 인체조직 기반 제품으로 해외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반면, 의료기기 버전은 상대적으로 허가 장벽이 낮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국내에서는 리투오가 입소문과 임상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리투오와 의료기기 버전을 병행해 국가별 규제 환경에 대응하고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투오는 최근 수요 급증으로 일시적인 품절 현상이 발생했으나, 생산 체제를 2교대로 전환 중이며, 리투오 중심의 추가 제조소도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제조소는 올해 연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년 전부터 원재료인 피부 도너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현재 약 2,000 도너(약 2년치 재고)를 보유 중이며, 매출 증대에 따른 공급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 측 추산에 따르면 리투오 단일 품목만으로도 내년 기준 약 7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소화할 수 있으며, 의료기기 버전이 추가될 경우 중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의 의료기기 버전 개발과 함께 국가별 인허가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규제 환경에 따른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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