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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금감원장, 조직개편안 입장 묻자 '묵묵부답'...금투업계에는 소비자보호 강조

  • 오래 전 / 2025.09.08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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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 보호 기능을 떼어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기로 했죠. 
조직개편안 발표 다음 날인 오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CEO들을 만났습니다. 
어떤 입장을 내비쳤고, 무엇을 주문했을까요.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담은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다음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만났습니다.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찬진 금감원장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조직개편 관련해 직원들에게 안타깝다고 말했는데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어떤 입장 피력할 건가요."
"..."


이찬진 금감원장은 내부 공지를 통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임해 세부 기능을 챙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소원 신설로 소비자 보호가 화두가 된 상황. 

간담회에서도 첫 메시지는 소비자 보호 강화였습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사모펀드 사태, 불완전판매 같은 대규모 피해 사례를 거론하며, 상품 설계부터 판매·운용까지 전 과정에서 CEO가 직접 사전 예방 문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가족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없는 상품이라면 애초에 판매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자 원칙입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의 본연 책무로 모험자본 공급을 꼽았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같은 곳에 과도하게 쏠리는 관행에서 벗어나,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스타트업 발굴 및 초기 투자, 벤처투자, 중소기업 스케일업 등 기업 성장의 전 과정에서 생산적 투자 체계를 구축해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업계도 제도 변화를 근거로 화답했습니다.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제도 개선은 증권사의 자금 조달과 투자 창구를 넓히고, BDC(기업개발회사) 법안 통과는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싱크] 서유석 / 금융투자협회장
“BDC가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가 잘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업계는 이러한 제도적 토대를 바탕으로 AI 등 첨단 산업과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이찬진 금감원장은 불공정거래 근절과 퇴직연금 신뢰 제고, 내부통제 강화까지 자본시장 전반의 변화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촬영: 김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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