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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영권 분쟁 끝낸 한미약품그룹 경영정상화 속도...“‘영업익 1위’에 ‘워라벨도 1위’ 목표”

  • 오래 전 / 2025.04.09 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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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에 걸친 경영권 분쟁을 끝낸 한미약품그룹이 최근 전문 경영인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공식화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분쟁의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견고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약 2000억원을 기록,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룹은 이제 직원들의 복지 강화에 눈을 돌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외형의 성장을 넘어 내적 성장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생애주기별 육아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연령, 개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개선하여, 더욱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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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토론과 데이터 분석 업무 등을 진행 중인 한미약품그룹 연구원들. [사진제공=한미약품그룹]

 

◆ '한미家 좋아'..."직원 복지 확대로 업무 효율성 증대"  

한미약품그룹은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임직원 간의 소통을 더욱 늘리기 위해 2023년에는 인권 e-소식지인 ‘한미家 좋아, 인권e 좋아’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인권경영의 확산과 고도화를 이루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은 육아휴직을 성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내 문화와 지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가족친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부터 매년 약 40여명의 직원이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복귀자 역시 40여명으로, 복귀 후 12개월 근속인원은 30여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육아휴직 후 복귀를 지원하는 문화나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가족 친화적인 정책이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별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회사의 생산성과 조직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체 개발 비중 94% '압도적 경쟁력'..."영업이익 극대화" 

임직원 복지 강화는 곧 사업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 매출 비중이 93%로, 50%대에 머물러 있는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13%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2021년에는 1615억원(매출 대비 13.4%), 2022년 1779억원(13.4%), 2023년 2050억원(13.8%), 2024년에는 2098억원(14%)을 투자했다. 회사는, 이러한 지속적인 R&D 투자가 자체 개발한 혁신 제품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R&D 투자와 자체 개발 제품의 우수성 덕분에,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외부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고수익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영업이익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견고한 R&D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경쟁력 덕분에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졌다"며, "올해부터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혁신 신약들이 중요한 진전을 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약품은 새로운 모달리티를 기반으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바이오 분야 연구원이 제조 공정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하며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바이오 분야 연구원이 제조 공정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하며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그룹]

◆ 내년 하반기 자체개발 비만치료제 출시 예정...'연매출 1천억 자신'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 회사는 GLP-1 계열의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매출 약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GLP-1 계열의 비만 신약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 이슈가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 치료제도 함께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비만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수젯, 아모잘탄에 이어 주요 매출 라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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