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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성 특화 전략 통했다" 한화손보, 제3보험 시장에서 성장세 가속

  • 오래 전 / 2025.09.12 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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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향 보험 다각화...꾸준히 보완·보장영역 확대
- 배타적 사용권 확보…'시그니처 시리즈' 성과 가시화 
- 매출·CSM 지속적 성장…제3보험 경쟁력 강화에 속도

한화손해보험이 제3보험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크게 늘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채범 대표가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를 선언하며 여성·시니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특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통해 여성특호 담보를 확대하자 매출도 크게 늘었다. 

◆ 여성향 보험 다각화...꾸준히 보완·보장영역 확대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여성보험시장 경쟁을 앞세워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이뤄냈다. 특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통해 여성향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023년 7월 첫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보완했고 보장영역도 확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3세대 상품까지 선보이며 여성 특화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1.0’을 시작으로 여성 생애 주기에 맞춘 특화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왔다. 우선 임신·출산·폐경 등 여성 특유의 생리현상과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난소암 등 대표 질환을 연구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여성통합암진단비’ ‘난임 케어 패키지’ ‘무사고 전환 할인제도’ 등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보장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에서는 유방·갑상선·자궁 질환을 검사부터 치료, 재발까지 보장하는 패키지를 신설했다.

◆ 배타적 사용권 확보…'시그니처 시리즈' 성과 가시화 

이런 독창성과 유용성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에서도 성과를 냈다. 상품 내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임력 보존서비스’는 지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 ‘유방암 예후예측검사비 특약’도 지난해 제3보험 영역에서 처음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여성고객의 생애 주기를 바탕으로 한 니즈에 부응하는 특화 상품으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여성의 웰니스를 리딩하는 회사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보장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손보의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고도화는 보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이다. 동시에 지급 보험비용 대비 장기적 원수보험료 비중을 확대해 새회계기준(IFRS17) 체제에서 CSM 확보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 매출·CSM 지속적 성장…제3보험 경쟁력 강화에 속도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4510억원이다. 보유계약 CSM도 4조1228억원으로 8.4% 성장했다. 또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상반기도 전년 대비 13% 늘어난 3조32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이 지속적인 판매호조를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실적은 원수보험료 약3796억원, 신계약 매출은 34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출시 이후 한화손보의 장기 신규고객은 직전 1년 대비 3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 고객은 무려 58.7% 늘었다. 신규 여성 고객 비중도 출시 전 50% 미만에서 56% 이상으로 확대됐다.

15세에서 49세까지의 여성 고객은 102% 급증했다. 한화손보는 단순히 여성 특화 시장을 공략하는 게 아닌, 제3보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손보사와 생보사가 제3보험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면서 보장성보험 시장 내 경쟁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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