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브이첨단소재가 414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향후 조달된 금액은 해외 법인 시설 투자와 자회사 SC엔지니어링의 지분 투자 등을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PCB 전문기업인 이브이첨단소재가 4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이 정도 규모는 195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한 2023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90%는 FPCB로 불리는 연성회로기판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산 공장으로는 대구 본사와 베트남 빈푹성에 해외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 금액 중 일부는 해외법인 시설 투자에 쓰일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 최동락 /이브이첨단소재 대표이사
"2025년 3분기 4분기에 토지 매입을 진행을 하고 그다음에 25년도 4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공장을 신축하고 인허가를 취득하고 2026년도 2~3분기에 공장 건물을 지어서 2026년 4분기에 공장 완공 후에 설비를 가동할 일정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FPCB와 디스플레이 사업 연구개발비와 타법인 투자에도 활용한다는 계획. 

[전화 인터뷰] 최동락 /이브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운영 자금은 주로 FPCB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에 연구개발비 쪽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트렌드 변화에 따라서 FPCB의 고객의 니즈가 상당히 강하게 요구되고 있고···." 

타법인 투자는 SC엔지니어링에 전환사채로 투자한다는 입장인데, 향후 주식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SC엔지니어링은 이브이첨단소재로부터 조달한 금액을 다시 자회사 셀론텍에 투자하고, 셀론텍은 해당 자금으로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 최동락 /이브이첨단소재 대표이사
"투자 완료가 되면 셀론텍의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되고 이를 통해서 셀론텍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SC엔지니어링 지분 가치도 상승이 되며···."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 하락이 우려되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 활동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