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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찬진 금감원장, 상호금융권에 '내부통제 강화·건전성 관리' 주문

  • 오래 전 / 2025.09.19 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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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소비자 보호·내부통제 강화 주문
- 관계형금융 수행·건전성 관리 당부
[사진=이도훈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상호금융권에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건전성 관리에도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악순환을 끊고, 연체율 상승을 막는데 집중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

◆ 금융소비자 보호·내부통제 강화 주문

이찬진 금감원장은 19일 농협중앙회에서 4개 상호금융 중앙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상호금융 업권의 내실 있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그는 “상호금융이 대형 금융회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곳곳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본연의 협동조합 역할을 충실히 해 사회적·협동적 금융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내부 운영체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을 받지 않는 기관들도 소비자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서민 맞춤형 정책성 대출 안내와 적시 채무조정 지원 등 서민 금융 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부당대출, 대출사기 예방을 위해 전산화·매뉴얼화된 선진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당국이 추진 중인 ‘여신업무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며 “일선 조합은 횡령·부당대출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중앙회 차원에서 표준화·전산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계형 금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관계형금융 수행·건전성 관리 당부

이찬진 금감원장은 “상호금융이 다른 어느 업권보다 관계형 금융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내 정성적 정보를 활용해 대형 금융회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니치마켓을 개발하고, 지역 구성원에 대한 자금 공급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바일 플랫폼 개선과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 등 관련 인프라 개발도 중앙회 차원에서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동산 PF 부실 정리와 건전성 관리도 주문했다. 그는 “건전성 관리는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조합을 믿고 거래를 지속하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성 대출 부실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업권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끊고, 중앙회 차원의 지원과 밀착 관리를 통해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상호금융 중앙회장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업권인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보안 서비스 운영을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경기 위축, 고령화, 금융환경 변화 등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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