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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투운용 자회사' 한투리얼에셋, 부동산 전대·대주 대리금융기관 업무 맡는다

  • 오래 전 / 2025.09.22 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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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운용 전문성 확대…수익성 다각화 전략
- 부동산·특수자산 투자 확대…사업 실행력 강화

한국투자리얼에셋이 부동산 전대업무와 대주의 대리금융기관 업무를 새롭게 시작한다. 부동산 업무를 확장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부동산 자산운용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부동산 투자부터 관리, 임대, 금융 조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부동산 운용 전문성 확대…수익성 다각화 전략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이 부동산 전대업무 및 대리금융기관 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부동산 펀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해 자산을 운용해왔다. 새로 시작한 부동산 전대업무는 한투리얼에셋이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부동산의 일부를 다시 임차인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부동산은 상업용 빌딩, 오피스 등이 해당된다. 기존 임대인 승인을 받아 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부가세 신고 및 세금계산서 발행 등 행정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대주의 대리금융기관 업무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이나 매입 과정에서 여러 금융기관이 참여할 때 한투리얼에셋이 이들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금융약정서에 따른 담보 취득·관리, 차주의 의무 준수 여부 확인, 게좌 관리 및 원리금 상환 통지, 대주 의견 취합 등 금융 전반에 걸친 대리업무가 포함된다. 이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이미 보편화된 구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부동산·특수자산 투자 확대…사업 실행력 강화

이번 업무는 한투리얼에셋이 최근 추진 중인 대규모 부동산·특수자산 투자와도 맞물려 있다. 한투리얼에셋은 판교 테크원타워 인수를 위한 리츠 설립과 데이터센터 개발 등을 통해 대체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더퍼스트제1호리츠 설립을 통해 상장 리츠 시장에 진입할 준비도 마쳤다. 

또 하남 AI 허브 및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등 데이터센터 특수자산 포트폴리오도 확대 중이다. 자산운용 과정에선 단순히 투자 집행에 그치지 않고 임대차 관리나 대규모 프로젝트의 금융 조율 능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새 업무는 수익 구조 다변화 뿐 아니라 사업 실행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투리얼에셋 관계자는 "이번 업무 확대는 사업 다각화를 넘어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 전반으로 자산운용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리얼에셋은 지난 2022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체투자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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