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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캐피탈 산업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비용 조달 구조와 경쟁 심화,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겹쳤는데요.  
포용금융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신용카드학회 여신금융 태스크포스(TF)가 22일 개최한 '2025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몇년 간 이어지고 있는 캐피탈 업계의 위기와 해법을 진단했습니다.  

우선 자동차 금융 부문의 경우 은행과 카드사의 진출로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부동산 PF 쏠림으로 자산 건전성도 위협 받고 있으며, 고금리 속 조달 비용까지 늘었습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포용금융이 이같은 '삼중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안용섭 /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현재 캐피털 산업이 마주한 고비용 조달 구조, 경쟁력 약화, 자산 부실화라는 위험은 분명 심각합니다. 하지만 포용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이러한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산 기반의 중금리 상품 시장은 은행과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 영역으로 꼽힙니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한다면, 캐피탈사가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싱크] 안용섭 /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자산 기반의 중금리 상품 시장은 은행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영역입니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캐피탈사가 다시 옛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캐피탈사 스스로 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 개발과 핀테크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 안용섭 /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캐피탈사 스스로는 ESG 경영, 혁신적인 상품 개발, 핀테크 파트너십 등을 통해 중금리 시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을 드립니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규제 개혁과 데이터 인프라 지원, PF 구조조정 등 실질적인 정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싱크] 안용섭 /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정부는 캐피탈사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개혁과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합니다. 더불어 포용금융 기술과 데이터 인프라, PF 구조조정 등 유동성을 지원하는 조치를 통해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비용 조달과 자산 부실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포용금융이 캐피탈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