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라오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 비엔티엔 북쪽에 위치한 폰싸이(Phonxay) 학교에 도서관 건축과 기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라오스는 전국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열악해 수도 비엔티엔 내에서도 도서관을 갖춘 학교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KB캐피탈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새로 짓고 책상, 의자 등 필수 가구를 지원한다. 또 기초 도서 300여 권과 함께 빔프로젝터, 컴퓨터, 에어컨을 설치해 독서와 디지털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 교육부와 협의해 다양한 연령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KB캐피탈은 향후 현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 학습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라오스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캐피탈의 라오스 현지 법인 KB코라오리싱은 2017년 진출 이래 자동차 할부금융, 상용차 및 중장비 금융, 모바일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도서관 건립 외에도 지역 병원 건립, 컴퓨터 교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