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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현대차·기아와 다른 하이브리드 구조
'충전 없는 전기차' 콘셉트 해외서 주목
93개국 판매망, 수출 비중 70% 확대 목표
영업이익 123억원, 2년 연속 흑자
2024년 12월 수출 8,147대, 전년 대비 3배↑
[앵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뎌지면서 글로벌 완성차들이 다시 하이브리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도 HEV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수출 최대 실적을 올리며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그 경쟁력을 김홍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가속 페달을 밟자 130kW, 약 177마력의 전기모터가 이끄는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소리 없이 빠르게 미끄러집니다. 도심 주행의 최대 94%를 전기모드로만 소화하는 만큼 엔진의 개입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150마력의 1.5ℓ 터보 엔진은 고속에서만 보조적으로 등장하고, 그마저도 매끄럽게 이어져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처럼 자연스러운 주행감을 줍니다. 복합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15.7km/ℓ, 도심에서는 16.6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배터리 용량은 1.83kWh입니다. 가격은 3000만원 초반대로, 동급 경쟁 모델보다 수백만원 저렴합니다.

[씽크] 노영식 / KG모빌리티 국내상품팀 팀장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 대비 복합 연비가 약 41% 개선됐고, 도심 주행에서는 최대 63%까지 향상됐습니다. 보통 경쟁 모델들을 보면 가솔린 대비 연비 개선 폭이 30%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구현했습니다."
쿠페형 SUV 스타일을 유지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도심 친화적인 성격을 드러냅니다. 시속 80km 이하에서는 대부분 EV 모드로 달리고, 주행 상황에 따라 EV, 병렬·직렬 하이브리드, 엔진구동 등 여러 모드로 전환되는 e-DHT 시스템 덕분에 정숙성과 응답성이 강화됐습니다. 단일 트림이지만, 타사 모델에서는 상위 옵션으로 선택해야 가질 수 있는 안전·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점도 매력입니다.
경쟁사와의 기술 구조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합니다. 토요타는 엔진과 모터를 행성기어로 연결한 시리즈-병렬 혼합식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현대차·기아는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에 모터를 결합한 병렬식 하이브리드 방식을 주로 채택합니다.

이에 비해 KG모빌리티는 국내 최초로 듀얼 모터 기반 e-DHT를 적용, P1+P3 모터 구조의 직·병렬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를 구현했습니다. 모터 출력이 엔진보다 큰 혁신적 세팅 덕분에 저속~중속 대부분을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고, 엔진은 고속에서만 보조적으로 개입하는 모터 중심 설계를 이뤘습니다. 그 결과 타사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간혹 느껴지는 엔진 개입 시 진동·소음과 이질감이 크게 줄었고,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개발된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1.83kWh의 대용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배치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PHEV나 EREV로의 확장도 용이하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전기차 수준의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모든 트림에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는 등 SUV 본연의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국내 판매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KG모빌리티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전기차 화재 이슈로 보급이 더딘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별도 충전이 필요 없으면서도 전기차처럼 달리는 '충전 없는 전기차' 콘셉트를 앞세웠습니다.

이 전략을 기반으로 KG모빌리티는 2025년 수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93개국에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독일에 현지 법인을 세워 직판 체계를 마련했고, 이탈리아에서는 2025년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연간 5천 대 판매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핀다드와 협력해 렉스턴 KD 공급과 국민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알제리·페루·베트남 등에서는 반조립·완전조립 방식으로 현지화 생산을 확대 중입니다. 호주와 파라과이에는 토레스 EVX와 함께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병행 수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4년 판매 실적은 총 10만9,424대를 기록했는데, 내수는 4만7,046대로 줄었지만 수출은 6만2,378대에 달하며 10년 만의 최대치를 갱신했고, 영업이익도 123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2024년 12월 한 달 동안은 내수 2,540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8,1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하며 월간 총 1만687대를 기록, 70% 이상 급증하는 이례적 성과를 냈습니다.

결국 KG모빌리티의 하이브리드는 130kW급 모터, 1.83kWh 배터리, 최대 16.6km/ℓ 연비, 3천만 원대 가격이라는 객관적 지표에 더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모터 중심 설계와 '충전 없는 전기차'라는 실용적 콘셉트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곽재선 회장이 인수 당시 내세웠던, 제3세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30년까지 친환경 신차 7종을 출시하고 글로벌 판매 12만7000대 달성을 목표로 삼은 KG모빌리티. 토요타의 신뢰성이나 현대차·기아의 상품성에 도전하는 '작지만 날카로운 선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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