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영상] 우리금융, 국민성장펀드 ‘첫 발'···80조원 프로젝트로 금융 대전환 선언

  • 오래 전 / 2025.09.29 20:28 /
  • 조회수 18
    댓글 0

[앵커]
우리금융지주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참여와 함께 80조원 규모 프로젝트를 선언했는데요.
금융권이 이자 장사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에 가장 먼저 참여의사를 밝힌 건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출자 규모는 10조원. 

정부가 전체 150조원 가운데 절반인 75조원을 민간 자금으로 채우겠다고 한 가운데, 우리금융의 참여분은 전체 민간 몫의 13%를 차지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결정을 포함해 향후 5년 동안 80조원을 투입하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 대표들도 총출동해 그룹 차원의 결의를 드러냈습니다.

[싱크] 임종룡 /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자 장사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 지적의 이면에는 주담대 등 부동산 금융에 치중하는 한계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를 했습니다."

전체 80조원 중 73조원은 생산적 금융에 쓰입니다.

국민성장펀드 참여 10조원, 그룹자체투자 7조원, 융자 56조원으로 구성돼 첨단산업과 지역 기업, 수출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남은 7조원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으로 투입됩니다. 

저신용 고객 대상 금리 인하, 소상공인 지원센터 확대 등 5년간 55만명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실행력 확보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 협의회’를 가동해 성과와 리스크를 점검하고, 자회사 평가 항목에 ‘생산적·포용금융’을 최대 30%까지 반영합니다.

같은 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개 은행의 은행장을 불러 생산적 금융 전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싱크] 이억원 / 금융위원장
"은행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은행들도 규제 개선 취지에 맞게 생산적 금융을 적극 공급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KB금융도 오는 30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금융권 전반으로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