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협동로봇 및 산업용 휴머노이드 적용을 위해 100%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 ‘뉴로드라이브’를 적용한 협동로봇 옵티3(OPTi3)’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감속기–모터–드라이브 전(全) 부품 내재화에 성공해 제조 공정 자동화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될 첫번째 사례다. 

향후 정밀 위치 및 힘제어가 중요한 뉴로메카 협동로봇 라인업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일본, 중국 중심의 로봇 핵심 부품 의존도를 벗어나 국산 일체형 액추에이터 독자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핵심 부품 내재화를 바탕으로 고객 공정에 맞춘 맞춤형 로봇 설계·제작을 구현하고 동시에 원가·납기·품질을 자사 통제 아래 두어 가격 경쟁력과 성능 차별성을 실현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뉴로드라이브는 ▲1 arcmin 이하 정밀도(하모닉드라이브 동급) ▲(해외 감속기 채용) 기존 자사 스마트액추에이터 제품 대비 약 700g 초경량화 ▲수율 및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독창적 설계 ▲일본 하이엔드 제품 수준 내구성 및 가격 경쟁력 ▲중국산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 우위 ▲이더캣(EtherCAT) 슬레이브 기반 고속·고정밀 모터드라이브 등을 적용해 성능과 가격, 양산성과 수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뉴로메카는 핵심 부품을 모두 내재화해 로봇 설계 자유도가 크게 향상됐고, 경량화로 인한 성능 개선이 가능해 제품별 요구 조건에 맞춘 최적화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내구성과 정밀화가 요구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드라이브 적용을 통해 정밀 작업 수행이 가능해지고, 경량화로 인한 모터 용량 최적화를 통해 안전성이 개선되고 배터리 소모를 줄여 로봇 작동 시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자사 협동로봇에 선(先) 적용돼 현장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국내 조선 대기업 생산 라인 적용이 확정됐다. 뉴로메카는 축적되는 현장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협동로봇, 서비스 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등으로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드라이브는 한국 로봇기업이 핵심 부품까지 내재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로봇산업에 큰 의미가 있다. 향후 로봇플랫폼 파운드리 서비스를 위해 관련 생태계 구축에 힘쓸 생각이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 ‘메이드 인 뉴로메카’인 뉴로드라이브를 앞세워 글로벌 산업용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