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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어엿한 우리금융 멤버' 동양생명, 건전성 부쩍 좋아졌다..."포용금융도 확대" 

  • 15일 전 / 2025.10.10 0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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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건전성 대폭 개선...리스크 관리 지속 강화
- 그룹 비전 맞춰 정체성 재정립…포용금융 확대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이 된 동양생명이 자본건전성 지표를 대폭 개선시켰다.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였고, 중견 생보사의 한계를 넘어설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동양생명은 조직문화와 가치체계를 개편해 우리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자본건전성 대폭 개선...리스크 관리 지속 강화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2분기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전 분기 대비 50.1%포인트 급등한 177.0%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감독 권고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단기간 내 재무 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개선의 배경에는 대규모 자본 확충이 있었다.

동양생명은 지난 5월 5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후순위채는 보완자본으로 인정돼 가용자본을 늘리는 효과가 잇다. 지급여력(RBC)이나 킥스비율 산정 시 분모 역할을 하는 가용자본을 직접적으로 확대한다. 이는 이전 분기 금융당국 권고치에 근접하거나 하회하던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재무적 대응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생명보험의 장기 계약 특성을 감안해 ALM(자산·부채·종합관리)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리 변동, 경기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자본 구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동양생명의 자본건전성 관리, 리스크 대응, 디지털 영업 역량 강화는 그룹이 강조한 자본안정성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경영시스템 전환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킥스비율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금리 리스크와 시장 위험을 추가적으로 축소하는 등 자본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그룹 비전 맞춰 정체성 재정립…포용금융 확대 

이와 함께 동양생명은 우리금융 가치관에 맞춰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수립했다. 임직원의 의식과 조직문화를 그룹 일원으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우선 새로운 비전으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생명보험사'를 제시했다. 급변하는 보험·금융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단순히 생명보험사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을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다. 또 그룹 차원의 방향성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핵심가치와 슬로건도 우리금융과 일원화했다. 새 핵심가치는 ▲고객 ▲신뢰 ▲전문성 ▲혁신이다.

각각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한다' '원칙을 통해 믿음을 만든다' '시장 선도 금융전문가로 성장한다' '혁신을 통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도 '우리 마음 속 첫 번째 금융'으로 바꿨다. 한편, 최근 우리금융은 향후 5년 간 총 8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생산적 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의 자금 집행은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 역시 보험자산 운용을 통해 신성장 산업·중소기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보장성 상품 확대와 취약계층 맞춤형 보험 공급 등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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