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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입성...주식배정청약 54배 몰려

  • 9일 전 / 2025.10.14 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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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인구대국서 국민 기업 위상 공고히

LG전자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은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서 진행된 상장식에는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억181만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 주식배정청약에는 인도 IPO 역사상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LG전자 인도법인은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8000억원 규모 현금을 국내로 조달한다. 금융비용, 차입금비율 등 영향 없이 대규모 현금이 유입돼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올라가게 된다. LG전자는 조달 자금을 미래성장 투자에 폭넓게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 인도법인이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 기업으로 거듭나는 만큼 인도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향후 인도경제성장과 함께 현지 가전 보급에도 본격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지화 기업의 장점을 살린 사업기회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 가구 가운데 연평균수입 6000달러~3만6000달러 구간 중소득(Middle Income) 가구 비중은 지난 2020년 29%에서 오는 2030년 4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조주완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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