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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NH아문디 "AI·자본시장·친환경 겨냥"···농협 계열사 손잡고 '성장주도 펀드' 출시 

  • 9일 전 / 2025.10.14 1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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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자금 250억 투입, 책임운용”
- "AI·자본시장·친환경 3대 대전환 진입"
- “선택과 집중으로 산업 대표주 선별”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성장주도코리아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수민 기자]

한국 산업의 ‘3대 대전환’에 맞춰 AI·에너지·자본시장 핵심 업종을 선별 투자하는 새로운 액티브 펀드가 등장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주도코리아 펀드의 출시 배경과 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그룹 자금 250억원 투입, 책임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그룹 계열사 자금 250억원을 직접 투입해 한국 산업의 구조적 대전환에 투자하는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내놨다. 정부의 코스피 5000 비전과 자본시장 제도 개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국가적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상호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이 성장주도코리아 펀드에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했다"며 "그룹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운용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AI·자본시장·친환경 3대 대전환 진입"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우리나라가 AI 대전환(AX)과 자본시장 대전환(CX), 친환경 대전환(GX) 등 세 축의 대전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우선 AI 대전환(AX)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확산으로 대표되는 산업 전환이다. AI 기술은 생성형 단계를 넘어 에이전트, 나아가 피지컬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또 연산 및 토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559조 개에 불과했던 토큰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34% 성장해 1경7079조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반도체, 서버·전력 인프라 등 관련 플랫폼 전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본시장 대전환(CX)은 기업의 밸류업 정책, 상법 개정, 배당 확대 등 거버넌스 개선과 함께, 금융기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변화다. 친환경 대전환(GX)은 전력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원자력·신재생·ESS·전력망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뜻한다. 

“선택과 집중으로 산업 대표주 선별”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정책 등으로 기업 성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 산업에 장기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조적 성장 산업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면서도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통해 3대 대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AI 반도체 및 인프라, 방산, 조선, 에너지,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산업군에 투자한다. 각 산업군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운용조직과 리서치조직이 협업해 해당 산업군 내 종목을 선별한다. 아울러 팀 기반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해 산업 내 경쟁구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한다.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리서치와 운용 간 협업으로 도출된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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