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의 자회사 유진자산운용은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0월 27일 설정 예정인 이 펀드는 정책수혜주, 시장주도주, 포스트 IPO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가진 종목에 최대 30% 투자하고, 듀레이션이 짧은 우량 채권에는 50% 이상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이다.

펀드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신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정책 관련 종목을 적극 발굴·편입하며 운용된다. 이에 따라 정책 변화에 민감한 중소형주 등이 상대적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또 신규 상장주와 시장 주도주에도 투자한다. 유진자산운용 분석에 따르면, 상장 후 1개월 전후에 바닥을 형성한 종목은 약 10개월간 꾸준히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펀드는 이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다.

채권은 우량 국내 채권과 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듀레이션 3년 이하로 운용해 안정적인 캐리 수익을 추구한다. 목표전환형 구조를 적용해 목표수익률 6% 달성 시 주식 관련 자산을 매도하고 채권·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변동성과 유동성을 관리한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약 50% 상승한 만큼, 엄선된 종목에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채권을 병행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목표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펀드’는 단위형 상품으로, 10월 24일까지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하나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유진투자증권은 20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중도 환매 시 환매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