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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파기환송…SK 주가 5.6% 급락

  • 7일 전 / 2025.10.16 1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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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I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면서 SK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16일 SK는 전 거래일보다 5.62%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 넘게 상승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고(최태원 회장)가 피고(노소영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2심이 인정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분할에서 노 관장의 기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17년 7월 시작된 ‘세기의 이혼 소송’은 다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판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너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제기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SK 주가가 4.28% 상승했으나, 이날은 심리 위축으로 상승 흐름이 끊겼다.

시장 관계자는 “이혼 소송 파기환송 자체가 그룹 지배구조나 배당 등 경영 안정성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법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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