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편집중으로 21일 오전 중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앵커]
강남 한복판에 넥슨이 '메이플 아지트'라는 이름의 상설 PC방을 열었습니다. 

오랜 기간 온라인에서 이어져 온 메이플스토리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대중들에게IP 인지도를 확산시키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강남역 4번 출구 앞. 게임 유저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슬라임'과 '주황버섯'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상설 테마 PC방 ‘메이플 아지트’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천장과 벽면이 단풍잎과 캐릭터로 꾸져며있고, 메이플 스토리 캐릭터 제품과 컴퓨터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실장 : "메이플 아지트는 최초의 거점 PC방 이라는 프로젝트 타이틀을 갖고 내부에서 시작을 했어요. 이름 그대로 메이플을 사랑해 주시고 즐겨주시는 용사님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모여서 게임을 즐기실 때 더 즐겁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갖고..."]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메이플 아지트'는 주로 지하에 위치한 기존 PC방과 달리 1층에 자리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꾸며놓고, 포토존과 굿즈 스토어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룸과 팀룸도 마련했습니다.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굿즈와 '메이플 스토리' IP를 활용한 독특한 식음료도 배치했습니다.

그동안 넥슨은  팝업을 통해 메이플 스토리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해왔지만,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에 높은 임대료를 감수하고서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주변을 택해 문화공간을 오픈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실장 : "홍대 성수, 잠실 다른 지역들도 많이 검토를 했습니다만 근접성이나 교통 면을 고려했을 때 강남역이 가장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남역 4번 출구 문 앞에 바로 있어서 저희 이 아지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쉽게 오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행히 또 유동인구도 많다 보니까 저희 메이플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

 

넥슨의 이러한 IP 온오프라인 확장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2년이 지난 장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PC방 점유율 25%를 달성하는 등 여전히 탄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넥슨의 대표 IP로 성장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