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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김덕조입니다.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를 만나보겠습니다. 박재홍 대표 자리했습니다.
제가 간단히 소개를 드렸지만, ‘전기차 배터리 안전 서비스’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또 이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 작년 청라 화재 사건 이후로 전기차 이용자뿐 아니라 비이용자들도 안전 문제에 훨씬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저희가 바라보는 시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 기사님처럼 차량 안전을 직접 확인하려는 개인 이용자들이고요. 두 번째는 아파트 단지 같은 공간의 안전을 관리하려는 수요, 그리고 마지막은 기업이나 관공서의 자산관리·안전관리 수요입니다. 차량값의 40% 가까이가 배터리이기 때문에, 배터리 안전은 곧 자산 보호이기도 하죠.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확인하는 건가요? 배터리에 무언가를 붙여서 정보를 읽는 건가요?
▶ 배터리에 직접 붙이는 건 아니고, 차량 내부에 아주 작은 장치를 설치합니다. 이 장치가 배터리 정보를 읽어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거죠. 그렇게 하면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플랫폼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 상태를 초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정말로 배터리 화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까?
▶ 네,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청진기를 달아 원격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저희 장치는 배터리의 온도나 셀 밸런스 같은 세부 데이터를 계속 관찰하면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알려줍니다.
보통 고장이 난다고 해서 바로 화재로 이어지진 않아요. 대부분 1~2개월 정도의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그 안에 조치를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상태를 ‘안전 → 주의 → 경고 → 심각’ 네 단계로 나눠서 운전자뿐 아니라 소방서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도 사전 알림을 보내드립니다. 그게 바로 저희 시스템의 핵심이죠.
피엠그로우는 배터리를 직접 만드는 회사인가요, 아니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인가요?
▶ 저희는 올해로 창업 15년 차입니다. 2011년에 설립됐고요, 초창기에는 버스용 배터리팩 제조업체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비전은 ‘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이었습니다.
제조와 운영, 그리고 재제조까지 모두 경험하면서 약 1억 8천만 km 분량의 운행 데이터를 축적했어요. 지금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조보다는 이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는 거죠.
피엠그로우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방대한 실시간 운행 데이터, 둘째는 그동안 쌓아온 폴트 코드 테이블입니다. 폴트 코드란 쉽게 말해 전기차 배터리의 고장 유형을 정리해 놓은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저희가 직접 제조와 A/S를 하면서 축적한 경험이기 때문에, 어떤 이상 징후가 보이면 그게 단순한 일시 현상인지, 실제 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자기 데이터를 선뜻 제공하진 않을 텐데요. 그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셨습니까?
▶ 그건 저희가 세 가지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첫 번째는 초기 자사 배터리를 납품했던 차량들입니다. 원격 정비와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 활용에 동의해주신 고객들이 많았어요.
두 번째는 2020년에 국내 최초로 시작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입니다. 택시나 버스, 렌터카에 배터리를 직접 구매해 장착하고, 그 데이터를 모은 거죠. 이 사업에 약 180억 원을 투자했고, 약 380대 차량에서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세 번째는 그 데이터를 토대로 배터리 잔가 서비스(2023년)와 배터리 안전 서비스(2024년)를 출시하면서입니다. 중고차 가격을 높이거나 배터리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혜택을 주니까 자연스럽게 가입자가 늘었어요. 지금은 1만 명 이상이 참여 중이고, 데이터는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현황은 어떤가요?
▶ 이미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잔가 서비스는 유럽의 한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고요. 배터리 안전 서비스는 아직 해외에 비슷한 모델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태국에 합작법인을 세웠고, 태국을 거점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뉴질랜드 정비소와도 협업 중이라, OBD 장치로 원격 모니터링을 하는 서비스가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달리 이런 서비스는 해외 진출이 훨씬 빠릅니다.
미국 시장엔 비슷한 기업이 없나요?
▶ 없습니다. 테슬라가 예전에 자체 보험 서비스를 시도했지만, 보험은 보험사 DNA가 필요한 영역이라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현재 미국 내 두 곳 정도의 파트너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보험이나 중고차 잔존가치 같은 쪽에서도 수익이 나겠네요.
▶ 맞습니다. 그게 바로 저희의 핵심 수익 모델입니다. 배터리의 잔존 수명과 안전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 계산이 쉬워집니다. 그러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그 절감분을 이용자와 피엠그로우가 나누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죠. 또 중고차의 배터리 가치가 객관적으로 평가되니까 가격 산정도 투명해집니다.
결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에도 신용등급을 매기는 셈이네요.
▶ 네, 맞습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이 있듯이, 이제는 배터리에도 ‘크레딧’이 생기는 겁니다. 그게 거래 생태계를 돌게 하는 핵심이에요. 저희는 그 신뢰 지표를 만드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전→주의→경고→심각’ 단계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구분되는 건가요?
▶ 간단히 말씀드리면, 배터리의 온도나 셀 밸런스가 정상 범위 안에 있을 때가 ‘안전’입니다. 그런데 급가속을 하거나 날씨가 더운 날처럼 일시적으로 온도가 오르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는 ‘주의’ 단계로 보고, 스스로 복원되면 다시 ‘안전’으로 돌아갑니다.
문제는 복원이 안 되고 계속 나빠질 때예요. 그때부터는 ‘경고’로 바뀝니다. 이건 이미 고장이 확정된 상태라 정비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방치하면 ‘심각’ 단계로 넘어가 화재나 시동 불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시스템은 이런 변화를 초 단위로 감지해서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줍니다.
‘배터리 여권’은 무엇인가요?
▶ 쉽게 말해 배터리의 이력서입니다. 제조 시점부터 고유 ID가 부여되고, 차량에 장착되고 수리되는 내역, 1차 사용(100%에서 약 75%까지), ESS 같은 2차 사용(약 60~50%) 단계, 그리고 마지막 재활용 단계까지 전부 기록됩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제도가 시행돼서, 이 여권이 없으면 유럽으로 배터리를 수출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배터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게 핵심입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새로 나오는 서비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네, ‘와트플러스(Watt+)’라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11월 출시를 목표로 지금 내부 테스트를 하고 있고요. 전기차 이용자가 배터리 안전, 보험, 정비, 중고차 거래 같은 걸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슈퍼앱 개념입니다. 피엠그로우가 꿈꾸는 서비스 플랫폼의 완성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끝으로 대표님의 비전을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저는 원래 데이터와 통신을 전공했습니다. 피엠그로우를 창업할 때부터 목표는 명확했어요. ‘전기차 서비스 플랫폼 회사’를 만들겠다는 거였죠. 제조와 구독 모델, 데이터 축적을 거쳐 이제는 안전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앞으로는 와트플러스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앞서가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오늘 보셨듯이, 우리 기업들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정부가 부모의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기대합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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