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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순위 경쟁률 톱10 중 절반 ‘분상제’ 적용

  • 2일 전 / 2025.10.21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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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테크노폴리스, 동탄2신도시 등 인기 공공택지로 향해… 합리적 가격 장점
- 정부 출범 4개월만 부동산 규제만 세 번째… “분상제 쏠림 현상 심화될 것”

몇 년새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절반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이에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해당됐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한 ‘잠실르엘’은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 9,476명이 신청해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151.62대 1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 109.66대 1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대성베르힐’ 97.39대 1 경기 화성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68.69대 1 순으로 높았다.

고분양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합리적인 가격은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올해 전국 분양가는 3.3㎡당 평균 2124만원으로 지난해 처음 2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년 전인 2020년(1395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2.26% 상승했다. 더불어, 서울을 제외하면 청주테크노폴리스, 동탄2신도시 등 지역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택지지구는 정부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구도심에 비해 부지의 형태가 반듯해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및 판상형 4Bay 설계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설계와 상품이 대다수 가구에 적용되는 점이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 정부에서 10.15 대책까지 벌써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도 대출 등에서 수요 억제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가중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하반기에도 전국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는 ‘김천혁신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349세대로 구성된다.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9월 착공 이후 2016년까지 혁신도시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는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국립수의과학검역권 등 12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정주인구만 2만 3천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김천혁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만큼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BS한양이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6600여세대 규모로 BS한양은 B2블록(1,071세대)과 B1블록(639세대) 두 개 블록 총 1,710세대를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분양에 나서는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71세대로 조성된다. 이 외에 DL이앤씨는 이달 서울 서초구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70㎡ 1161세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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