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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등에 ‘SOL 국제금‘ ETF, 일주일 간 500억원 몰려

  • 2일 전 / 2025.10.21 0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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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 시세 100% 추종, 김치프리미엄 및 롤오버 리스크 제거
- 이달 말 총보수를 기존 연 0.3%에서 0.05%로 인하 예정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일주일 간 순매수 금액이 540억원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SOL 국제금' ETF는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으로, 글로벌 금 시세를 직접 반영해 김치프리미엄 등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에서 자유롭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금 현물가격(KRX)이 국제 금 현물 시세(런던 LBMA) 대비 과대 계상되는 현상이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 시세를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9월 들어 프리미엄이 국제 시세 대비 약 20%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급등으로, 지난 2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슈 당시에도 프리미엄이 약 2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되는 과정에서 국내 금 현물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반대로 움직이며 손실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처럼 프리미엄이 급격히 확대됐다가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국내 금 현물가격이 국제 금 시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손실을 입을 위험도 존재한다. 현재 기준 국내 금 현물 가격의 프리미엄은 지난주 고점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한 8.9% 수준이다.

또한 이 ETF는 선물 계약을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금선물 ETF에서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으로 수익률 저하 리스크도 없다. 따라서 국제 금 가격을 보다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추종할 수 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은 달러 약세,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 리스크,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및 ETF를 통한 추가 수요 등으로 요약된다"며 "새로운 재료보다는 기존 요인의 반복적 재부각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금 ETF 및 금 현물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프리미엄이 발생한다"며 "국내 금 시장의 선물시장 및 헤지수단이 상대적으로 미비해 수요자 중심의 호가 구조가 프리미엄을 더욱 확대시키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수민 이사는 "과거에도 국내 금 현물가격의 버블 현상은 여러 차례 관측된 사례가 있으며 일정 시간을 두고 프리미엄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금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자산으로,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 ETF의 장기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 총보수를 기존 연 0.3%에서 0.05%로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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