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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국제금 ETF' 일주일 만에 500억 자금 유입

  • 2일 전 / 2025.10.21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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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금 시세가 국제 금 시세를 10% 이상 웃도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향으로 국제 금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제금’(종목코드 0066W0) ETF로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10월 13일~20일) 동안 순매수 금액은 540억원에 달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금 현물가격(KRX)이 국제 금 현물 시세(런던 LBMA) 대비 과대 계상되는 현상으로,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 시세를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9월 들어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투자자의 금 매수 수요가 급증하며 프리미엄은 국제 시세 대비 약 20%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급등으로, 지난 2월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이슈 당시에도 프리미엄이 약 2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프리미엄이 급격히 확대됐다가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국내 금 현물가격이 국제 금 시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가 단기간에 손실을 입을 위험도 존재한다. 현재 기준 국내 금 현물 가격의 프리미엄은 지난주 고점 대비 약 10%p 하락한 8.9% 수준이다.

SOL 국제금 ETF는 국제 금 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글로벌 금 시세를 그대로 반영해 김치프리미엄 등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에서 자유롭다. 또한 선물 계약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금선물 ETF에서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이나 콘탱고 구조에 따른 수익률 저하 리스크도 없다.

신한자산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은 달러 약세,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 리스크,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및 ETF를 통한 수요 증가 등으로 요약되며, 기존 요인의 반복적 재부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금 ETF와 금 현물 수요가 급증하지만 실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국내 금 시장의 선물시장과 헤지수단이 상대적으로 미비해 수요자 중심의 호가 구조가 프리미엄을 확대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이어 “과거에도 국내 금 현물가격의 버블 현상은 여러 차례 관측됐고, 일정 시간을 두고 프리미엄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금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자산이며,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연금계좌 등 장기 투자 수단으로 금을 고려할 경우,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 ETF의 장기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 총보수를 기존 연 0.3%에서 0.05%로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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