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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 'Bell'사 1조원 대 통신기기 판매...무보가 금융지원

  • 23일 전 / 2025.04.14 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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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사옥 [사진=무역보험공사]

삼성전자가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인 Bell Canada(Bell)에 7억 달러 규모, 한화로 약 1조원에 달하는 통신기기를 판매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인 Bell Canada(Bell)의 삼성전자 통신기기 구매 프로젝트에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무보가 말하는 귬융 제공은 금융권 대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보험을 제공했다는 의미다. 

Bell은 약 2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캐나다 시장점유율 1위의 통신사업자로, 무보의 금융지원을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을 삼성전자 통신기기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Bell사가 대출을 일으키는 회사는 씨티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보는 국내 기업의 통신기기 구매를 조건으로 한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캐나다 시장점유율 확대 및 현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보는 국내 통신기기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해외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구매금융을 지속 제공해왔다.

2022년에는 미국 주요 통신사에 10억 달러 규모의 한국산 4G/5G 네트워크 장비 구매자금을 지원하며 북미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입지를 강화했고, 유럽 시장에서도 2021년 폴란드, 2023년 프랑스 주요 통신사에 각각 1억 유로, 3.5억 유로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이처럼 무보는 각국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한 ’디바이스 파이낸싱(Device Financing)’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통신기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수출금융 제공 시, 기존 자본재 중심의 금융지원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무보는 디바이스 파이낸싱 외에도 해외 주요 플랜트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수주를 전제로 사전에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전금융한도 발주처를 기존 공공 부문에서 우량한 민간 부문으로 확대해 우리 기업의 수주기회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캐나다 통신사 금융지원 사례와 같이, 우리 기업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한 해외 발주처 대상 금융제공은 수출 증진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수입자를 발굴하여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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