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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용수 대표 "삼쩜삼 유료 서비스의 가치 알게 될 것"

  • 23일 전 / 2025.04.14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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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 인터뷰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 [사진=팍스경제TV]

"국세청이 무료로 이용하는 '원클릭'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오히려 '삼쩜삼' 유료 서비스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금 환급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의 정용수 대표는 14일 팍스경제TV와 만나 이같이 자신감을 보였다. 

국세청과 삼쩜삼의 목적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삼쩜삼은 고객이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해진 세법 안에서 세금을 더 적게 내거나 낸 세금을 돌려받는 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세청은 징수 기관인 만큼 그런 노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와의 일문일답.

▶ 회사 성장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 2020년부터 삼쩜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0인 상태에서 시작했죠. 지난해 매출액은 약 862억원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한 규모였고, 첫 흑자 전환이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2억원입니다. 현재 가입자는 2300만 명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죠. 또 올해 3월 기준 누적환급액은 1조6700억원 정도입니다.

▶ 주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세금 전문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세금 환급입니다.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분들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세금을 환급 받게 되고, 간단하게 세금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급이 아니라 세금을 내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세금 납부 서비스도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굳이 내가 왜 세금을 내야 하냐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쩜삼을 몇 년씩 썼던 분들은 세금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또 세무대리인의 조력이 있다면 세금 납부를 더 최적화할 수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세무대리인들과 만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 국세청도 '원클릭'을 출시했습니다. 

삼쩜삼은 고객이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세법 안에서 세금을 더 적게 내거나 낸 세금을 돌려받는 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법을 보면 많은 선택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납세자들은 무엇이 더 유리한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삼쩜삼이 모든 사항들을 최적화해 계산하고 고객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에 비해 국세청은 세금 징수 기관입니다. 따라서 환급에 대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입니다. 실제로 국세청이 예전부터 제공하던 환급 관련 서비스와 삼쩜삼 환급액 간에는 항상 차이가 났습니다. 

▶ 환급 외에 삼쩜삼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세금 관련 용어 자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삼쩜삼은 고객이 세금에 쉽게 다가가도록 돕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세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부분도 국세청 서비스와 차별화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삼쩜삼 역시 아주 간단한 신고를 통한 환급 서비스에 대해선 무료로 제공합니다. 고객 중 25% 정도는 이미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 중입니다. 무엇보다 원클릭을 통해 유료 서비스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클릭 등장은 오히려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입니다. 삼쩜삼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보험사들과 여러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보험사와 카드사 등에서 제휴 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다. 광고 제휴 같은 형식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삼쩜삼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보험 등 금융상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따라서 삼쩜삼 안에서 금융상품을 광고하면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저희는 병원비 환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비보험을 가입한 고객들의 경우 실비보험을 들었지만 병원비를 청구하지 않아서 못 받는 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비 환급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실질적으로는 제휴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어떻게 보면 보험 스타트업이죠. 

▶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마존이라는 회사를 보면 예전에는 책을 팔던 회사였는데 지금은 굉장히 많은 사업을 합니다. 아마존에 보면 AWS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인프라를 아마존이 아닌 다른 회사에 빌려주는 것으로, AWS라는 굉장히 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사에 핵심 가치들이 있는데 그걸 별도로 사업화 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고객의 세금 데이터를 수집한 뒤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 계산을 하고, 신고까지 하는 세무 엔진이 있습니다. 이 엔진은 세금을 환급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무 엔진으로 별도의 B2B 서비스를 많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넘어 세금 전 부문으로 계속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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