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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물산, AI·디지털트윈 앞세워 '스마트건설 혁신' 추진..."디지털 표준 제시"

  • 오래 전 / 2025.11.07 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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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프로젝트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 '스마트안전 통합플랫폼’ 통해 안전 혁신 
- 해외시장에서도 혁신 '디지털 표준 제시'

삼성물산이 스마트건설 혁신을 적극 추진한다. 핵심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이다. 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를 갖춰 건설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 ‘디지털 프로젝트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환(Digital Engineering Transformation)’이란 명칭을 정하고, 2030년까지 그룹 차원의 건설 DX(디지털 전환) 표준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해외 플랜트 현장에 ‘디지털 프로젝트 통합관리 시스템(DPMS)’을 도입했다.

DPMS는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모든 단계를 3D 및 AI 기반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게 된다. AI 예측엔진은 약 20만건의 과거 현장 데이터를 학습해 공정 지연이나 자재 납기 문제를 최대 15일 전 사전 감지한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공정 관리 정확도를 기존 70%에서 95% 이상으로 향상시킨다. 따라서 현장 관리자 1인당 업무 효율도 평균 30% 개선딘다. 자재 낭비율은 18%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은 해당 기술을 모든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스마트안전 통합플랫폼’ 통해 안전 혁신

삼성물산은 ‘스마트안전 통합플랫폼’도 구축했다. 전국 40여개 주요 현장에 설치된 1200여대의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추락·끼임·보호장비 미착용 등 위험행동을 실시간 감지한다. 이상 상황 발생시 3초 이내에 관리자와 본사 관제센터로 경보가 전송돼 즉각 대응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5개 시범현장에 적용한 결과, 중대재해 위험행동 발생 건수가 1년 만에 4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I 영상인식 기술은 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등 품질 결함 탐지에도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2027년까지 국내외 모든 현장에 AI 안전관리 플랫폼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스마트건설 2030 로드맵’도 수립하고, 핵심 기술에 매년 1000억원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프로젝트 자동화율 70% 달성, 설계·시공 오류율 20% 감소를 목표로 한다. 또 삼성물산은 200여개 협력사와의 BIM(빌딩정보모델링) 협업체계를 강화해, BIM 활용률을 2027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 디지털 혁신 해외시장으로 확대 '디지털 표준 제시'

디지털 혁신은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동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시공 모델을 구축해 실제 착공 전 수십 차례 시뮬레이션을 반복한 결과, 설계 변경 건수를 35%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삼성물산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내년 ‘글로벌 디지털 현장운영 플랫폼(GD-Site)’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모든 해외 프로젝트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삼성물산의 이런 행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건설산업의 ‘데이터 중심 경영체계’로의 구조적 전환으로도 평가된다. 삼성물산 측은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단순한 효율화 도구로 보는 게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의 핵심 인프라로 내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체계적 전환은 향후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AI·디지털트윈 기술은 단순한 스마트기술이 아닌, 건설산업의 ‘디지털 표준’을 제시하는 실질적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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