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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치열해진 시니어 금융 시장…우리은행, ‘문화+금융’으로 승부

  • 오래 전 / 2025.11.07 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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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주요 은행들에 이어, 우리은행도 문화와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대국을 시작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AI 바둑 로봇이 바둑돌을 집어 듭니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살롱 드 원더라이프’의 이색적인 현장입니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공간인 만큼 상담실에는 바둑판이 놓여 있는 게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이곳에선 고객들이 직접 대국을 즐기고, 프로기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곳을 단순한 금융 상담 창구가 아닌 시니어 고객이 배우고 교류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획했습니다.

건강·재테크·예술 강좌가 함께 열리고, 인근 지점과 연계해 자산관리 상담도 이뤄집니다.

지난 7월, 시니어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출시한 우리은행은 지난달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살롱 드 원더라이프’를 열고 본격적인 시니어 고객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다음 거점은 명동에 열릴 예정으로, 보다 폭넓은 시니어층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그룹사 협업을 통해 금융을 넘어 건강·케어·상속 등 전 생활영역으로 서비스 폭을 넓힐 방침입니다.

[인터뷰] 최계승 /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부장
"지금은 첫 챕터입니다. 카드, 보험, 증권, 자산운용사 다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전용 혜택, 케어 상품, 상속·은퇴 설계, 메디컬·웰니스 제휴까지 각 계열사들의 전문 분야를 결합하고 시니어 라이프 전 영역의 서비스로 연결할 생각입니다."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경쟁은 이미 치열합니다.

KB국민은행은 업계 최초로 시니어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선보였고, 올해 들어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골든라이프센터’를 4곳에서 18곳으로 늘렸습니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금융 서비스의 핵심인 신탁 분야를 이끌고 있고, 신한은행 역시 지난 8월 시니어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 출시했습니다. 

후발주자인 우리은행이 문화와 금융을 결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은행권의 시니어 경쟁 구도를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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