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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계부채 다시 꿈틀' 은행 신용대출 급증..."카드론까지 증가 우려"

  • 오래 전 / 2025.11.13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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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채 증가세' 10월 3조5000억원↑
- '은행 신용대출 급증' 빚투 열기 재점화
- '가계부채 증가세' 제2금융권까지 확산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돌아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6~9월 사이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고 있었지만, 10월 들어 다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용대출 잔액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가계부채 증가세' 10월 3조5000억원↑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73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5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월 6조2000억원에서 9월 1조9000억원으로 줄었지만, 10월 들어 다시 확대됐다.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2조1000억원 늘어난 934조8000억원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역시 1조4000억원 증가한 238조원이다. 다만 주담대 중 전세자금대출은 3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감소와 7~8월 주택거래 둔화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반면 신용대출은 주식투자 확대, 10·15 대책을 앞둔 주택거래 선수요, 추석 연휴 자금 수요 등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를 집계를 봐도 가계부채는 다시 꿈틀대고 있다.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늘었다. 전달(1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네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기타대출은 전월 2조4000억원 감소에서 1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했고, 신용대출도 1조6000억원 감소에서 9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 '은행 신용대출 급증' 빚투 열기 재점화

단연 신용대출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이다. 10월 말(104조7330억원)보다 1조1807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불과 일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 규모다. 신용대출의 경우 통상 월말에 상환이 몰린다. 그러나 최근에는 증가세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이 가장 컸던 6월(1조876억원) 수준에 근접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증시 활황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다시 달아오른 탓이다. 코스피가 4000선 밑으로 밀릴 때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를 느낀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신용대출을 활용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 '가계부채 증가세' 제2금융권까지 확산

제2금융권 대출도 확대되고 있다. 10월 기준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 늘어, 전월(8000억원 감소)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업권별로는 보험(-3000억원→+1000억원), 여전사(-1조1000억원→+2000억원)가 전월 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호금융권(+1조원→+1조1000억원)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저축은행(-5000억원→-2000억원)의 경우 감소 폭이 다소 줄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기타대출도 1조6000억원 증가하며 전월(-2조4000억원)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역시 전월(-1조6000억원) 감소세에서 10월(+9000억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은행권 신용대출 급증세가 제2금융권까지 번진 모습이다.

따라서 카드사의 카드론 규모가 다시 확대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권 신용대출 흐름을 카드사가 일정 부분 따라가는 경향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한도가 소진될 경우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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