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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 부실 정리 속도…연체율 1년9개월 만에 6%대

  • 오래 전 / 2025.11.13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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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면서 3분기 연체율이 1년 9개월 만에 6%대로 떨어졌다.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도 4천억원대를 넘어섰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5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전입규모가 줄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천221억원으로 늘었다.

부실채권 정리 영향으로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6.90%로 전 분기(7.53%)보다 0.6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9.57%로 1.25%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4.76%로 소폭(0.16%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 분기 말 연체율이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말(6.55%)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PF 공동펀드 조성 등으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상각한 영향이 컸다. 올해 3분기 저축은행업권은 1조7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상각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79%로 전분기(9.49%)보다 0.70%포인트 하락했다.

유동성비율과 대손충당금비율은 각각 122.31%, 110.83%로 법정 기준(100%)을 웃돌았다. 총자산은 124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조1천억원 증가했지만, 총여신 규모는 93조4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줄었다. 채권 매·상각 증가와 경기 회복 지연,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대출 취급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연말 수신 만기에 대비한 예금 유치 등으로 수신 규모는 105조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5천억원 늘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회복과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시현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업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스크 우려가 남아 있어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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