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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1034억···전년比 15.5%↓

  • 오래 전 / 2025.11.13 1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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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1224억원) 대비 15.5% 줄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3분기 별도 순이익이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1% 감소했다. 지속적인 IT 투자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일반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만명 늘었으며, 10월 초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8.5%, 10.3%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급증했다. MMF 등 운용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가 늘었으며, 대출비교 서비스와 플랫폼 광고 수익도 확대됐다.

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심사 강화로 건전성은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0.56%로 세 분기 연속 하락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5.01%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했고, 순이자마진은 1.38%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3분기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건전성 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도 힘썼다. 3분기 케이뱅크의 평균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 신규 취급 비중은 33.9%로 목표 비중(30%)을 여유롭게 웃돌며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올 7월에는 서민정책금융 상품 ‘햇살론15’를 출시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본격화했고, 9월에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을 최저 연 2.65% 금리로 선보이며 주거 사다리 마련에 노력했다.

앞으로 케이뱅크는 기업대출 확대, AI 전환, 디지털자산 리더십 강화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부동산담보대출 담보종류 확대와 보증대출 채널 다변화를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연장해 5년간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또한 7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9월 송금 기술검증 완료 등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내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으며, 향후 정부 법제화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AI 앱 번역’과 ‘AI 상담 Assistant’를 통해 외국인 고객 접근성과 상담 품질을 높여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성장, 1500만 고객 확보, 건전성 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생산적 금융 실천과 디지털자산 혁신, AI 전환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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