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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3분기 영업이익 68억…전년比 64%↑

  • 오래 전 / 2025.11.14 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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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힘스]

선박 블록 및 산업기계 전문 기업 현대힘스가 주력 조선 기자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항만크레인 신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장기 고성장 궤도에 올랐다.

현대힘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06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조선업계의 3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가운데에도 현대힘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계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 1813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31.7% 증가를 나타냈다.

현대힘스에 따르면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와 주요 고객사들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주요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 협력 체계를 강화해 생산 물량이 안정적인 점과 올해 새롭게 진출한 항만크레인 신사업의 조기 안정화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이익 증가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의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9%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MASGA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미 간의 조선·해양 인프라 투자와 방위 산업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 등 현대힘스의 주요 고객사들은 미국과의 협력 프로젝트 수주 기회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회사 측은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도 이익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항만크레인 사업 부문에서도 올해 지난 3월 수주한 부산신항 2-6 프로젝트의 항만크레인(DTQC) 6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7월에는 광양항 3-2단계 8기, 10월에는 부산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DGT) 5기를 잇달아 수주하며 총 19기, 약 43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사의 새로운 사업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현대힘스의 항만크레인 제작 기술력은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미·중 간 국제관계 변화에 따라, 향후 미국 등 해외 항만크레인 프로젝트 참여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견조한 전방 산업 수요와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MASGA 프로젝트 등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적극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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