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 최근 모집한 ‘신영기업가치레벨업목표전환형 3호’ 펀드에 217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전 목표전환형 2호 펀드 대비 4배에 가까운 자금 유입으로, 주로 신한은행을 통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드 모집 완료로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출시한 ‘신영기업가치레벨업목표전환형 1호’ 주식형 펀드부터 11월 17일 모집 완료된 채권혼합형까지 누적 설정액 385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목표전환형 시리즈의 안정적인 목표 달성을 신영자산운용의 강력한 리서치 기반 가치평가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임석영 이사는 “주주환원 강화, 고배당, 현 정부 정책 등과 일치된 신영자산운용 투자전략이 삼박자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영자산운용 대표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C클래스 기준 2003년 출시 이후 22년간 누적수익률 1245%, 연평균 복리수익률 12.2%를 기록 중이다.

이번 3호 펀드는 국내 채권에 50% 이상, 국내 주식에 50% 미만 투자하는 채권혼합형으로, 목표수익률 7% 달성 시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채권은 만기 1년 내외의 우량 공사채 및 은행채에 투자하며, 주식은 이익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을 발굴해 30~50개 종목으로 압축 투자한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밸류업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질적인 주주환원을 확대 중인 기업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 일치가 예상되는 기업 △정부 산업 육성 및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되는 기업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구성된다.

펀드를 운용하는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 박영훈 팀장은 “일부 섹터가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영자산운용의 가치배당주 포트폴리오로 투자 고민을 덜어드리는 상품”이라며 “안정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