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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N'의 기술, 제네시스식 해석…'GV60 마그마'에 담긴 고성능 전략

  • 27일 전 / 2025.11.21 08:46 /
  •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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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고성능 양산차 'GV60 마그마'
"고성능 기준 정숙성·안정성 중심으로 변화"
전기차 고성능, 출력에서 '완성도' 경쟁으로 이동

[앵커]
전기차에도 고성능 제품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단 포르쉐 등이 치고 나가고 있는데요.

현대차 제네시스도 GV60 마그마를 내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계획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명한 주홍빛 컬러와 낮아진 차체,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전용 파츠가 더해진 전·후면과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라인이 강조된 준중형 전기 SUV.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양산차 'GV60 마그마'입니다.

전기차 고성능의 핵심은 순간 출력보다 지속 성능과 열관리입니다. GV60 마그마는 후륜 모터의 출력 유지력을 높여 고속 주행과 단거리 가속에서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온도를 주행 성격에 맞게 조절하는 시스템도 적용되어 단거리 레이스는 30~40℃, 장시간 고부하 주행은 20~30℃로 유지하는 고성능 전용 열관리 기술을 갖췄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고성능 브랜드 'N'에서 먼저 개발·적용해온 기술들을 제네시스의 철학과 목적에 맞춰 재해석된 형태로 적용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토크를 미리 걸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컨트롤과 약 15초간 출력을 높이는 부스트 모드가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송하림 / 제네시스 상품1팀 책임매니저
"GV60 마그마는 럭셔리 고성능 차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고성능 차라 함은 특정 매니아층만 즐기는 차로 인식되기 쉽지만, 이 모델은 다릅니다.

주행 질감부터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제네시스 고유의 완성도를 그대로 유지해 일상 주행에서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고성능의 즐거움과 데일리카의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하는, 완성도 높은 차량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략은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브랜드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확장할지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처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운영하는 고성능 서브브랜드는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시대에 들어서며 고성능의 기준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시대의 배기음과 변속감 대신, 정숙성·주행 안정성·균형감 등 전기차 특성에 맞춘 요소들이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출력 중심의 고성능이 아닌, 자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완성도를 결합한 방식으로 접근했고,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제시하는 첫 번째 해석입니다. 향후 어떤 모델로 확장될지,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존재감을 확보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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