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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케어 로봇 수요 급증…가정용 로봇, 3세대 진입 앞둬

  • 오래 전 / 2025.11.20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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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피지컬 AI 인터내셔널 포럼 2025’에서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사업 리더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임해정 기자]

시니어 케어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정용·개인용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돌봄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정서 케어, 위험 상황 감지,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피지컬 AI 인터내셔널 포럼 2025’에서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사업 리더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의 융합’을 주제로 이러한 시장 변화와 시니어 케어 로봇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퓨처마켓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가정용 로봇 시장은 약 18%, 국내는 24%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일본은 장기요양보험 도입 이후 케어 서비스 이용자가 3배 늘었고, 요양업체의 약 85%가 인력 부족을 겪으며 로봇 도입이 불가피한 구조가 형성됐다. 한국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만 명의 돌봄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옥 리더는 일본의 시니어 케어 로봇 발달을 1~3세대로 나눠 설명했다. 1세대는 센서를 기반으로 사람·환경 인식 기능을 갖춘 치료 로봇 ‘파로(Paro)’, 2세대는 얼굴·감정 인식과 태블릿 정보 제공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뱅크 ‘페퍼(Pepper)’가 대표적이다. 최근 등장한 3세대 로봇은 약 50종의 센서와 생성형 AI 기반 대화, 자율주행, 자동 충전, 촉감 반응 등 감성 인터랙션 기능이 강화되며 상업화 단계도 진전됐다.

그는 한국이 현재 2세대와 3세대 사이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치매·돌봄·응급 호출·복약 지원 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로봇 도입이 이뤄졌고, 최근에는 가정용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봉제형, 거치형, 실내용 이동형 등 형태도 다양해졌으며 생성형 AI 확산으로 말벗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복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 수요 증가와 해외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옥 리더는 국내 가전사들의 스마트홈 연동 로봇 개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각각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지만 두 제품 모두 실제 출시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시장성 검증과 고령층 수요를 충족할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니어 케어 로봇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조건을 제시했다. 65세에서 100세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디지털 적응도가 낮은 고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75세 이후 급격히 저하되는 균형감·시력 등을 반영해 로봇 이동 방식, UI 구성, 색 대비 등 설계를 고령자 중심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리더는 시니어 케어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옥 리더는 “현재 시장이 B2G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민간 시장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서비스 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글로벌 저가형 하드웨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봇·스마트홈·헬스케어가 연동되는 개방형 생태계와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스마트홈·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구축이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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