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이슈] 신한은행, 기업 업무 비대면화 속도···"대면·비대면 병행체계 구축"

  • 23일 전 / 2025.11.24 11:06 /
  • 조회수 17
    댓글 0
- 기업 비대면 채널 강화···올해 '론앤비즈' 론칭  
- 'SOL Biz' MAU 10만명···플랫폼 지속 업그레이드 

신한은행이 기업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RP 연동부터 법인 대출 중개, 모바일 업무까지 전 영역을 플랫폼 중심으로 재정비하며 기업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대면 중심이던 기업금융 구조가 본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 기업 비대면 채널 강화···올해 '론앤비즈' 론칭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기업 비대면 채널을 전면 개편한 데 이어 관련 플랫폼의 기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PI 기반 BaaS(서비스형 뱅킹) 구조의 임베디드 뱅킹 서비스 ‘뱅크인플랫폼’을 출시했다. ERP 시스템과 은행 CMS를 함께 사용하려는 기업 고객의 니즈를 담은 것이다.

계좌잔액조회·거래내역조회·이체·법인카드 관리·전자세금계산서 관리 등 자금관리 기능을 외부 제휴 플랫폼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한은행은 연내 더존비즈온과도 제휴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초의 법인 전용 대출 중개 플랫폼 ‘론앤비즈’를 선보였다.

법인이 비대면으로 대출 비교·신청을 하면 금융회사가 심사와 제안을 진행하고, 제안서 채택 뒤 최종 심사와 실행을 오프라인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면 중심이던 법인 대출의 일부 절차를 디지털 채널로 분리한 게 특징이다. 이어 신한은행은 지난 4월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앱 ‘신한 SOL Biz’를 전면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UX·UI 개선 ▲앱 구동 속도 최적화 ▲신한은행 앱 간 연동 솔루션 도입 ▲법인카드 신규 발급·제신고 등 기업 업무의 모바일 처리 범위 확장 ▲신한인증서 로그인 도입 ▲접근성 인증 확보 등을 진행했다. 

◆ 'SOL Biz' MAU 10만명···플랫폼 지속 업그레이드 

지난달에는 SWIFT GPI(해외송금 실시간 조회) 제공 범위를 개인용 채널에서 ‘신한 SOL Biz’를 포함한 기업 비대면 채널까지 확대해 PC·모바일에서 해외송금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방위적 개편을 통해 '신한 SOL Biz'의 누적 가입자수 93만명, 월간 이용자수(MAU) 10만명을 돌파했다.

물론 신한은행은 관련 플랫폼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 기업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AX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 개인금융에 비해 기업금융은 서류 제출·심사 절차 등 고유한 제약이 많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반복적·정형 업무는 비대면 채널로 이동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이나 맞춤형 상담은 RM 중심의 대면 채널에서 수행하는 역할 분화가 진행되는 단계로 파악된다. 신한은행도 디지털과 대면 채널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면 채널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대면과 비대면 연계를 통해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 접점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고객 경험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