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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6 보험업권, 금리·손해율 압박 여전…성장보다 수익성 관리 집중

  • 14일 전 / 2025.12.03 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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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보험사들이 손해율 상승과 금리 하락 탓에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거란 점인데요. 
수익성 개선 폭이 크지 않고, 투자 이익도 둔화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2026년 보험산업을 전망해봤습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년 보험업권은 생명·손해보험 모두 수익성이 악화한 한 해였습니다. 

자동차·장기·일반손해보험 전 부문에서 손해율이 올랐고, 금리 하락으로 투자수익도 줄었습니다.

비용은 늘고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겹치면서 실적 압박이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정민기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특히 보험사들 보험 손익 쪽이 특히 안 좋았는데요. 보험 손익 같은 경우에 손해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투자손익도) 이제 보험 손익 악화에 일정 부분을 좀 만회하는 정도의 수준에 그치면서 전반적인 25년 손이익 자체는 작년 대비해서는 비우호적이었다..."

올해 손해율 상승은 신계약 경쟁 심화, 즉 출혈 경쟁의 부작용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신계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언더라이팅 조건 완화도 손익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보험업의 수익성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제도 개선과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 효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입니다. 

생명보험은 금리 하락 기조 속에서 투자이익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황인창 /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 
"수익성이 작년보다는 좀 많이 올해는 실적이 좀 낮게 나올 것 같고 이러한 흐름은 내년도에도 좀 지속이 될 것 같아요. 건전성 같은 경우에는 2024년에 경험했던 것처럼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험업계는 금리·손해율 변화에 따라 순이익과 건전성이 크게 흔들리는 외부 환경 민감한 구조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정민기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결론적으로 내년에 과제는 보험사별로 이렇게 좀 출혈 경쟁이 일어났던 부분들을 얼마만큼 좀 자제를 하고 완화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출혈 경쟁 완화가 보험사 자구 노력과 금융당국의 판매 채널 규제, 수수료 제한 등 제도적 변화까지 함께 작용해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보험업은 성장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안정화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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