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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 ‘지슨 탐방보고서’ 발간… 쿠팡 사태로 촉발된 보안 대전환 속 무선백도어 보안·도청보안 독점 기술력 조명

  • 13일 전 / 2025.12.04 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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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전문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대표 한용희)는 ‘지슨(446840) 기업 탐방보고서’를 4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쿠팡 정보 유출 사태로 주목받고 있는 무선백도어 보안 시장의 구조적 확대, 그리고 지슨이 보유한 도청·해킹·불법촬영 탐지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지슨은 2000년 설립 후 2025년 8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전파 기반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정원과 공동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청보안(점유율 99~100%), 무선백도어 보안, 불법촬영 탐지 등 3대 보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대통령실·경찰·군 등 공공기관이며, 높은 신뢰도와 레퍼런스로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다.

특히 2025년 쿠팡 정보 유출 사태는 회수되지 않은 내부 API 인증키를 통한 ‘내부자 기반 공격’으로 분류되며, 이는 지슨이 제공하는 무선백도어 탐지 솔루션(Alpha-H)이 겨냥하는 위협과 동일한 메커니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2024년 10월 전 금융권에 ‘무선백도어 대응 현황’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이후 약 80개 기관의 문의가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B2B 개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확산도 핵심 모멘텀으로 전망했다. 김주형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에는 센터당 200~300대 수준의 단말기 설치가 예상되며, 이는 공공·금융을 넘어서는 신규 대규모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슨 제품은 전파 기반 비(非) Wi-Fi 신호를 탐지할 수 있어 기존 WIPS 대비 뚜렷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슨의 사업구조가 단순 보안장비업체와 달리 제조원가율 약 20%, 공헌이익률 60% 후반대라는 고마진 구조를 보유한 만큼, 매출이 BEP를 상회하는 순간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영업레버리지 구조라고 평가했다. 독점 레퍼런스 기반으로 고객 전환비용이 매우 높은 점도 중장기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분석했다.

다만, 상장 준비 과정의 비용 증가와 R&D 비용 확대로 인해 2024~2025년 실적 변동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무선백도어 PoC 사업의 본사업 전환, 불법촬영 방지 예산 확대, AI 데이터센터 신규 수요 등 3대 축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실적 레버리지 시점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김 연구원는 “지슨은 도청보안 99%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독점 사업자이자, 무선백도어·불법촬영 탐지의 선도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며 “최근 대형 보안 사고들이 촉발한 구조적 예산 확대 환경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가장 명확한 국내 보안 하드웨어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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