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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개인사업자대출 2조원 돌파…올해만 1조원 증가

  • 13일 전 / 2025.12.04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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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1조1500억원) 대비 약 90%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 2024년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연이어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상품별 잔액 비중을 살펴보면 ▲사장님 신용대출 1조3800억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5000억원 ▲사장님 보증서대출 3000억원 순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경쟁력 있는 금리와 간편한 비대면 절차, 업권 및 업종 확대로 신규 및 갈아타기(대환), 선순위·후순위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 출시 1년여 만에 대출잔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의 평균 금리는 연 3.41%(지난달 기준)로 은행권 최저였다. 고객 연령 대별 분석 결과, 40대 사장님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2030 사장님 비중이 30%로 뒤를 이으며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비중이 30.2%로 가장 높고, 숙박 및 음식점업(15.4%), 운수 및 창고업(9.6%), 교육 서비스업(7.5%) 등의 순이었다. 도소매 중심이었던 업종이 젊은 사장님의 유입으로 운수 및 창고업과 교육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업 종사자의 유입 증가는 케이뱅크 특유의 '비대면 편의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실행된 개인사업자 대출의 절반에 달하는 47%가 평일 은행 영업시간 외 또는 주말에 이루어졌다. 
 
최근 젊은 층에서 필라테스·요가 강습, 성인 대상 원데이 클래스 창업이 늘면서 교육 서비스업 비중이 증가했고, 동물병원 수의사, 노무사·세무사 등 젊은 전문직과 인테리어·광고·스냅 촬영 등 기술 기반 1인 기업의 비대면 대출 이용도 케이뱅크로 유입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사장님 보증서대출’ 취급 지역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범위(50세대 미만 아파트, 상가) 및 업종·용도를 고도화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한 것은 경기 침체 속에서 실질적인 금리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더 많은 사장님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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