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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 20만톤 생산능력 부각”…엔켐, 10일 발의 ‘유럽 산업촉진법’ 기대

  • 9일 전 / 2025.12.08 0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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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폴란드 법인 전경. [사진=엔켐]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기업 엔켐은 최근 중국 주요 배터리사들이 유럽 전기차(E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유럽 내 생산기지를 보유한 기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 완성차 기업의 조달 규제 강화와 EU 내 생산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산업은 각국의 환경·에너지 정책 변화, EU 배터리 패스포트 및 CO₂ 규제 강화, 현지 조달 비중 확대 요구 등으로 인해 ‘유럽 내 공급망 재배치’가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월 10일 발의 예정인 유럽 산업촉진법이 배터리·반도체·핵심 소재의 ▲ EU 역내 생산 비중 확대, ▲ 공급망 위험 완화, ▲ 제3국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하면서, 유럽 현지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소재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엔켐은 헝가리(연간 생산능력 7만톤)와 폴란드(연간 생산능력 13만톤)에 전해액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및 중국계 셀 제조사들의 고품질·고사양 요구에 맞춰 공급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유럽 산업촉진법이 시행될 경우, 전해액과 같은 핵심 소재를 EU 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조달 우선권·세제 혜택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켐은 이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엔켐은 고전압·저온·고수명 등 고성능 전해액 기술을 기반으로 까다로운 유럽 고객사의 품질 인증을 확보해왔으며, 중국계 배터리사의 유럽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급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셀 제조사가 전해액 현지 조달 비중을 높이고 있어, 엔켐의 유럽 생산기지는 공급망 최적화 측면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유럽 산업촉진법이 발의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역내 생산을 강화해야 하는 구조적 변화가 현실화될 것”이라며 “엔켐은 유럽 현지 생산기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계 배터리사뿐 아니라 유럽 OEM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정책 방향이 ‘생산기지의 유럽화’로 전환되는 가운데, 유럽에 현지화한 엔켐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명확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럽 EV·배터리 산업이 재편기에 진입한 만큼, 엔켐의 역할과 기회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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