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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 “비트코인 4년 주기론 약화…2026년 시장 재편”

  • 7일 전 / 2025.12.08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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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빗]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새해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네 번째 연례 보고서 ‘2026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리서치센터 소속 연구원 4명이 전원 참여해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트렌드와 잠재 리스크를 비롯해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환경 변화, 온체인·ETF·파생상품 시장 간 상관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반감기 중심의 4년 주기론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유동성 사이클이 재편되면서 가격 흐름이 단일한 반복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2026년 유동성 재공급 국면에서 추가적인 고점 형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본격 편입되면서, 규제 준수와 기관 고객의 프라이버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인프라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영 센터장은 각국의 경제정책 변화와 제도적 기반 정비를 배경으로 자산 재평가가 이뤄지며, 실물자산(RWA) 토큰화의 기초 자산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레이어로 자리 잡을 경우 온체인 금융 생태계 전반이 확장될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강동현 연구위원은 기술 적합성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핀테크·웹3 기업이 RWA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측시장 분야에서는 Polymarket와 Kalshi, Opinion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와 상품 다변화가 진행되며 플랫폼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정지성 연구위원은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사례를 통해 증권과 토큰화 증권, 파생상품을 통합 제공하는 슈퍼앱 경쟁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Hyperliquid 등 퍼프덱스는 토큰 바이백 구조와 RWA로 확장되는 무기한 선물 라인업을 기반으로 온체인 파생상품 인프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26년은 제도화된 자산 수요와 정책적 환경이 맞물리며 가상자산 가치가 기존 4년 주기 모델을 넘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 정책, 기술 변화가 시장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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