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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브랜드 대단지 분양 희소지역, ‘연타석 흥행’

  • 7일 전 / 2025.12.08 1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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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와 ‘대단지’의 조합은 불패 공식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드물었던 희소 지역에 들어서는 분양단지는 지역 아파트값을 앞에서 끄는 리딩단지로 올라서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 희소지역 내 분양단지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년간(2015.12~2025.12) 전체 85개 분양단지 중 단 7곳이 브랜드 대단지였던 부산 대표 부촌 해운대·수영·동래(해·수·동)을 필두로, 40곳 중 6곳에 그친 경기 김포 등이 대표적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지난 9월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1068가구)는 14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466건의 1순위 청약을 접수 받아 17.1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래구에서 3년 반 만에 선보인 브랜드 대단지다. 앞서 해운대구에서는 10년간 유일한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로 선보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2070가구)이 당시 분양시장 혼조세에도 196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150개의 청약통장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경기 김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분양한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1524가구)는 55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721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려 17.4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을 1순위에 마감했다. 최근 10년간 김포시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처럼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메이저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가뭄에 콩 나듯’ 했던 지역들은 신규 분양 단지들이 나올 때마다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희소성에 바탕을 둔 상징성과 주목도에 더불어, 향후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대장주’로 거듭날 것이라는 이른바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국 곳곳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 희소지역에서 이들 단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군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3곳에 그쳤던 경기 의왕시에서는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2019년 입주) 전용 84㎡가 13억 95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국민평형 기준 의왕시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10년 내 분양한 광주 광산구 유일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역시 9월 국민평형 기준 지역 최고가인 7억 4200만원에 손바뀜 됐다.

또한, 전남 나주시 소재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전용 131㎡, 9억 6328만원)와, 전남 광양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전용 105㎡, 5억 2538만원)도 10년 내 유일한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역 시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높은 환금성과 시장변동에 관계없이 굳건한 가격 상승세가 강점”이라며 “이미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대단지=지역 대장주’라는 공식이 학습효과로 굳어진 만큼, 공급 희소지역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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