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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변동성 낮춘 'S&P500·금 혼합 ETF' 상장

  • 8일 전 / 2025.12.08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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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S&P500&GOLD ETF’를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S&P500에 90%, 금(현물)에 10%를 고정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여온 S&P500에 시장 불확실성 국면에서 방어력이 입증된 금을 결합해, 단일 S&P500 투자 대비 변동성을 낮추고 위험조정수익률을 개선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과거 시장 위기 국면에서도 금의 완충 효과는 두드러졌다.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 S&P500은 –42% 하락한 반면 금은 22% 상승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S&P500이 –44% 급락할 때 금은 16% 오르며 반대 흐름을 보였다.

금은 달러 약세 구간에서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자산으로, 달러 기반 자산인 S&P500의 환리스크를 일부 상쇄하는 역할도 한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을 확대하는 점 역시 금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총보수는 연 0.01%다. S&P500과 금에 동시에 투자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이 9대 1 조합이 S&P500 지수와의 일별 수익률 상관계수가 0.99 수준에 달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하락 국면에서는 손실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S&P500 ETF와 금 ETF를 각각 매수해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비용 효율성은 물론, 비중 조정을 위한 리밸런싱 과정에서 과세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IWOOM 미국S&P500&GOLD ETF는 기존 S&P500 투자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한 전략적 코어 상품”이라며 “초저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장기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래그십 ETF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 10% 비중은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비롯한 다수의 자산배분 연구에서 장기 위험 완화와 복리 효율 측면에서 최적 수준으로 제시된 구간”이라며 “분산투자의 효과를 통해 위험은 낮추고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한 단계 진화한 S&P500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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