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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대한민국] 김범석 쿠팡 의장 책임회피...박대준 대표만 경질 

  • 4일 전 / 2025.12.10 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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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속에 쿠팡이 즉각적인 사과와 투명한 책임 규명 대신 갖은 핑계로 책임회피에 골몰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질적인 최고 책임자이자 쿠팡의 오너인 김범석 쿠팡Inc의장은 열흘 넘는 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결국 박태준 쿠팡 대표는 경질됐다.

오늘(10일) 쿠팡에 따르면 박대준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수습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이후 주로 한국법인을 통해 대응해왔으나 이번 대표 교체로 미국 법인이 사태 수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17일(다음주 수요일) 쿠팡 청문회 날짜를 잡고 김범석 쿠팡InC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알려진 김 의장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국회는 만약 김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다면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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