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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 만으론 부족해"… 높아진 맹모(孟母) 눈높이, '안심' 더한 특화 단지 뜬다

  • 5일 전 / 2025.12.10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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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높아지는 학세권의 기준… 유해시설 없는 환경도 필수요건 떠올라
자녀 안전 위한 보안 시스템부터 각종 디테일한 특화설계도 주목도 높여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자녀 교육 환경을 중시하는 ‘맹모(孟母)’들의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주요 인기 키워드였던 ‘초품아’를 넘어 최근에는 안전하면서도 밀도감 있는 교육 입지와 자녀의 안전을 지켜주는 특화 상품설계가 결합된 이른바 ‘안심 학세권’ 단지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한 자리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원스톱으로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입지가 주목받는 추세다. 상급 학교 진학 시 이사를 다닐 필요가 없어 면학 분위기 조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에서 청약을 받은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1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712개의 1순위 청약이 몰려 1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강유치원·합강초·합강중(’28.03예정) 및 합강고(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꼽혀 범죄예방, 스마트러닝(교육) 등의 특화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부산 동래구에서 9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 역시 사직초·사직중·사직고 등이 인접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로 주목받았다. 14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530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17.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 주변에 초, 중, 고가 가까이 분포해 있는 경우, 학교 주변에 각종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한 학교보건법의 적용지역이 단순 초품아 등 보다 크게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며 “이에 아이들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이 원천 차단되는 이른바 ‘청정 학세권’이 조성되고, 그 같은 입지여건은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연결돼 아파트의 몸값을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을 리딩하고 있는 단지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다. 도보권에 과천초·중학교와 과천외고, 과천여고가 가깝고,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는 청정 학군이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이 아파트 전용 84㎡는 28억원에 손바뀜 돼 국민평형 기준 과천시 최고가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학세권의 기준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원스톱 교육 인프라와 안심 주거환경에 더해 단지 내·외부의 안전 설계까지 신경 쓴 신규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12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12개 동 14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사립학교인 혜화초를 비롯해 충렬초·충렬중·충렬고·혜화여중·혜화여고 등이 인근에 밀집한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로, 주변에 유해시설이 드문 ‘청정 입지’가 강점이다. 독서실과 스터디룸, 어린이도서관, 키즈카페 등 아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필두로, 200만 화소 고화질 CCTV를 통해 단지 내 보안을 강화하고 세대 내부에도 어린 자녀들이 방문을 여닫다 다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방문 손끼임 방지장치’를 적용하는 등 디테일한 안전 설계까지 챙겼다.

DW대원은 경기 이천 증포5지구 A1BL에 짓는 ‘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84~118㎡의 아파트 35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한내초등학교가 있으며, 증포중학교와 이현고등학교도 도보 5분 내에 위치해 있어 초·중·고 12년 원스톱 교육환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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