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AI전략부’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AI전략부 신설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 경쟁력 강화 ▲AI 생태계 조성 등 3대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직 개편으로 평가된다.

AI전략부는 새마을금고 전반의 AI 전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 인프라·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AI 기반 서류 문자인식(AI-OCR), 개발자와 실무자를 위한 AI 개발 지원 플랫폼, 업무 지식 질의응답 챗봇 도입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를 단순한 내부 효율화 수단을 넘어 회원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금융서비스 고도화와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AI 기술을 적극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AI 전환을 본격화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호금융권의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과 지역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