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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성장세 본격화…포바이포, AI 화질 기술로 K-콘텐츠 경쟁력 높인다

  • 2일 전 / 2025.12.12 1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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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의 AI 픽셀 스트림 시연 장면. [사진=임해정 기자]

코로나 이후 성장세가 주춤했던 OTT 시장이 다시 확장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콘텐츠 AI 전문기업 포바이포(4BY4)가 K-OTT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이 광고 기반 모델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기술 최적화 경쟁을 강화하는 반면, 국내 OTT는 제작비 급등과 IP 종속으로 자생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외래 OTT 공세가 커지면서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화질·저지연 기술 기반의 콘텐츠 품질 개선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바이포는 AI 기반 리마스터링과 실시간 화질 개선 기술을 앞세워 K-OTT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바이포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AI 기반 실시간 화질 개선 솔루션을 상용 수준으로 제공하는 기업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딥러닝 기반으로 포바이포와 동일한 방식의 실시간 화질 개선 기술을 상용 수준으로 구현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기술적 차별성 때문에 주요 고객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관련한 도입 검토와 PoC(개념검증)도 다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AI 기반 영상 품질 고도화…OTT 콘텐츠 경쟁력 강화
포바이포는 웨이브(Wavve)와 협업해 ‘내 이름은 김삼순’, ‘풀하우스’ 등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자사 AI 솔루션 ‘픽셀(PIXELL)’을 활용해 4K 수준으로 리마스터링하며 구 IP 재활용 가치를 높였다. 올해는 드라마 ‘올인’, ‘파리의 연인’부터 예능 ‘무한도전’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핵심 솔루션 ‘픽셀’을 통해 AI 기반 업스케일링으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색감·노이즈를 개선해 OTT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포바이포는 실시간 화질 개선 솔루션 ‘AI 픽셀 스트림’을 통해 콘서트·스포츠·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FHD를 4K로 업스케일링하고 비트레이트를 최대 50% 절감하는 기술도 제공한다. 이는 광고형 라이브 채널 및 글로벌 스트리밍에서 체류 시간과 수익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 OTT 시장 확대…화질·지연 최적화 필수
마켓엔텔 어드바이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2024년 2350억 달러(약 345조 7555억원)에서 2030년 5950억 달러(약 875조 4235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성장률 22.6%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4K 스트리밍 확산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실시간 스포츠·콘서트 등 라이브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AI 기반 화질 업스케일링과 저지연 전송 기술은 플랫폼 경쟁력과 광고 수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또한 OTT 특성상 구작 시청 비중도 높아 열화된 화질 개선 기술 수요도 커지고 있다. 화질·지연 최적화는 단순 기술을 넘어 수익성 지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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